다도와 테마키즈시(손말이초밥) 체험. 핫포엔에서 "일본 문화"와 접하는 시간
약 1만 평의 드넓은 일본 정원이 있는 핫포엔은 2023년 창업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 정원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여 산책을 하며 사계절의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일본의 미와 전통을 전해 온 핫포엔에 '일본 문화 체험'이라는 새로운 플랜이 탄생했습니다. 이번에는 몇 가지 콘텐츠 중에서 해외에서 오신 분들께도 인기가 있다고 하는 '다도 체험'과 '테마키즈시 체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원 안에서 "다도"의 세계에 빠지다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에서 결혼식장과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핫포엔은 지하철 시로카네다이역에서 걸어서 약 1분 거리에 있습니다. 메구로역과 시나가와역 등의 주요 역에서는 택시를 타고 약 5분 거리입니다. 우선 정문을 지나 본관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객을 맞이하는 본관 로비는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짐을 보관소에 맡기고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핫포엔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본 정원은 약 300마리의 비단잉어가 헤엄치고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둔 회유식 정원입니다. 역사는 약 400년이 되었는데, 시냇물의 흐름과 경사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라고 합니다. 전문 정원사가 항상 관리를 하며, 매일 아침 핫포엔 직원분들이 교대로 낙엽 청소를 하신다고 합니다.
정원을 산책하며 '다도 체험'의 무대인 '무안'으로 갔습니다. 연못 옆에 세워진 다실은 제사(製糸) 무역상이었던 다나카 헤이하치가 세운 건물을 실업가인 구하라 후사노스케가 요코하마에서 이축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부담 없이 다도와 접할 수 있는 '오타테마에·다도 체험 포함'이라는 플랜을 체험했습니다. 예법과 도구 사용 방법을 모르셔도 문제없습니다! 다도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무안'의 직원분이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십니다.
차를 끓이는 예법을 '오타테마에'라고 합니다. '무안'의 직원분은 센노 리큐를 시조로 하는 다도 종가 '우라센케'의 유파입니다. 저는 직원분의 오타테마에를 무심코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직원분이 차를 끓이는 사이 과자를 먹었습니다. 하얀 과자는 쌀가루로 만들었고, 노란 과자는 고급스러운 단맛이 특징인 와산본으로 만든 것입니다. 씹지 말고 입안에서 녹여 가며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직원분에게 예법을 배우면서 끓여 주신 차를 마십니다. 먼저 과자를 먹었기 때문에, 말차의 쓴맛이 더욱더 두드러집니다. 마지막 한입은 소리를 내며 다 마시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직접 차를 끓입니다. 차샤쿠로 말차를 두 숟갈 정도 떠서 찻잔에 담습니다. 말차가 너무 적으면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차센이라는 도구로 차를 끓입니다. 찻잔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차센을 사용하여 말차를 섞습니다. 이때 손목에 앞뒤로 스냅을 줘 가며 찻잔 안에서 "M자"를 그리는 것이 요령입니다.
거품이 일면 아까 배웠던 예법에 따라 차를 마십니다. 직접 끓인 차의 맛은 특히나 각별합니다! 정원을 바라보며 느긋이 차를 맛보는 시간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벚꽃이 피고 단풍이 물드는 계절은 물론, 겨울철의 시든 정원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차도 운치가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많은 분들이 정원을 찾아오므로, 조금 인파가 잦아든 겨울철이 오히려 추천해 드릴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2월에는 정원의 매화가 절정기를 맞이합니다.
이번에는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는 형식인 '류레이세키'였지만, 다다미가 깔린 '히로마(큰 방)'에서 다도를 체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단체 손님을 위한 플랜에서는 다기와 말차 등을 가지고 가실 수 있는 체험 키트가 포함된 플랜이나, 친목회나 회의의 콘텐츠 중 하나로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랜 등을 자유롭게 조합하실 수 있습니다.
관광객은 물론 연수로 일본을 찾은 기업의 임원부터 단기 유학 중인 학생, 국제 결혼을 한 커플까지 '다도 체험'은 특히 해외에서 오신 분들께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말고도 중앙아시아나 중남미에서 오신 이용객들도 많습니다. 다도를 통해 일본의 미의식인 "와비사비"를 접하고 싶으신 분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만든 테마키즈시를 실제로 먹어 보자!
다도 체험'에 이어 본관의 뱅큇으로 이동하여, 단체 손님을 위한 플랜인 '테마키즈시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핫포엔의 일식 요리사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테마키즈시를 만드는 방법을 강의해 주십니다. 이날 재료는 차조기 잎, 박고지, 달걀, 오이, 연어, 잿방어, 참치 등 총 7종류였습니다.
먼저 눈앞에서 실제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향긋한 사가 김 위에 작은 밥공기 2개 분량 정도의 초밥용 밥을 골고루 펴 줍니다. 가볍고 부드럽게 펼치는 것이 요령이라고 합니다.
순서대로 재료를 올리고 말이용 발에 엄지손가락을 얹고 자신 쪽으로 당기듯이 말아 줍니다. 가볍게 쥐어 가면서 형태를 정돈하시기 바랍니다.
다 말았으면 물을 묻힌 식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전체 흐름을 보고 과정을 익혔다면, 이번에는 도움을 받으면서 직접 테마키즈시를 만들게 됩니다.
초밥용 밥을 골고루 편 다음 재료를 올리고 말아 줍니다.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각 포인트를 잘 살리지 못하면 깔끔하게 말아지지 않습니다.
테마키즈시가 완성되었다면 함께 기념 촬영을 합니다! '멋진 경험을 했다'면서 기뻐하시는 해외 관광객분도 많으시다고 합니다.
런치 플랜이라면 테마키즈시를 일식 도시락으로 삼아 다른 반찬과 함께 드시게 됩니다.
재료가 신선한 점도 있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테마키즈시는 역시 맛있습니다! 일본 정원이 바라보이는 뱅큇에서 일식으로 점심을 먹으니 무척 사치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나 종교적인 제약이 있은 분들을 위해, 해산물을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등, 유연하게 응대를 해드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 문화 체험'에서는 이번에 체험한 '다도 체험'과 '테마키즈시 체험' 말고도 단체 손님을 위한 '다도 체험' '와다이코 체험' 등도 제공 중입니다. 플랜에는 없는 체험 콘텐츠도 상담을 통해 맞춰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핫포엔은 예전에도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는 요청에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2023년 봄부터 정식으로 플랜을 만들어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핫포엔은 결혼식과 연회, 파티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살리면서, 일본의 환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일본 문화 체험'을 제공합니다. '즐거웠다',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 등, 모든 체험에서 이용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서,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플랜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체험해 보고 싶으신 일본 문화가 있다면, 한번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핫포엔은 결혼식과 연회, 파티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살리면서, 일본의 환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일본 문화 체험'을 제공합니다. '즐거웠다',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 등, 모든 체험에서 이용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서,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플랜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체험해 보고 싶으신 일본 문화가 있다면, 한번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핫포엔》
도쿄도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 1-1-1
https://www.happo-en.com
※ 일본 문화 체험 관련 문의는 아래의 공식 사이트에서
https://www.happo-en.com/event/bunka_taiken/
도쿄도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 1-1-1
https://www.happo-en.com
※ 일본 문화 체험 관련 문의는 아래의 공식 사이트에서
https://www.happo-en.com/event/bunka_tai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