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가오루 씨는 1966년 연예계에 데뷔한 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시대극 '미토 고몬'에서는 아지랑이 오긴과 질풍의 오엔을 연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2023년 4월부터는 미나토구 관광 대사로서 미나토구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 미모의 원천이기도 한 독자적인 호흡법 "유미 브리딩"의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미나토구의 요양 시설 등에서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좌에 찾아가 유미 브리딩의 특징과 미나토구 관광 대사로서 하고 있는 활동 등에 대해 들어 봤습니다.

――유미 브리딩은 호흡법과 스트레칭, 굽히고 펴는 등의 동작을 조합한 유미 가오루 씨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관련 서적으로 '유미 가오루 브리딩 레슨'도 출판되었습니다. 먼저 유미 브리딩을 만들게 된 계기를 알려 주시겠습니까?

"원래 저는 자신의 몸은 자신이 건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몸이 이상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잖아요. 특히 어르신께서는 조금만 안 좋아도 의사를 찾는 경향이 있죠. 물론 병을 낫게 하기 위한 치료는 필요하지만, 건강을 완전히 남에게 맡기는 것은 좋지 않아요. 저는 10대 무렵부터 발레나 합기도를 열심히 했고, 호흡법과 스트레칭도 오랫동안 계속해 왔어요. 호흡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근간이에요. 그리고 올바른 호흡은 자신의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여 줘요. 그 점은 지금까지 이것들을 계속해 온 제가 강하게 실감하는 바이기도 해요. 자신의 건강은 무엇보다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 경험을 정리해서 어르신분들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유미 브리딩이에요"

――호흡에 맞춰 몸을 움직이므로, 어르신도 하실 수 있게 연구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다리나 무릎이 아프신 분들을 위해 앉아서 할 수 있는 방법도 도입했어요. 강좌는 초심자용이나 중급자용처럼 참가하시는 분께 맞춰 내용을 나누기도 해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시는 게 중요하니까요. 제일 처음에는 아무래도 다들 익숙지가 않아서 당황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실제로 체험을 해 보시면 즉각 효과가 나오거든요"

――강좌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얼마 전에는 위가 3일간이나 계속 아프셨다는 분이 참가하셨는데, 강좌를 받고 나서 그 자리에서 나았다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기뻐하시면서 꼭 계속하시겠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기뻤어요. 그리고 일전에는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으신 분이 참가하셨는데, 몸도 잘 안 굽혀지고, 다리도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강좌를 한 번 듣고 몸이 움직이게 되어서, 그분도 놀라시더라고요"

――효과가 굉장하네요.

"두 다리가 저린데,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한 분도 강좌를 받은 다음에 다리의 감각이 돌아왔다고 해요. 그리고 어르신뿐만 아니라, 중년층이나 젊은 분들도 참가하셨는데, 몸이 가벼워졌다고 좋은 평을 받았어요. 다들 유미 브리딩을 한 다음에는 목욕을 한 뒤처럼 온몸이 따뜻해졌다고 말씀하세요. 실제로 제가 봐도 안색과 표정이 달라지세요. 안색도 건강해지고 온화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게 되세요. 오늘 강좌에 참가하신 여러분을 보셔도 그런 점을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유미 가오루 씨가 데뷔 당시부터 변함없는 체형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은 역시 올바른 호흡을 계속하고 계시기 때문이었군요. 레그 홀드 자세도 완벽하셔서 놀랐습니다.

"고맙습니다. 체형도 그렇지만, 예를 들어 어디 부딪혔거나 발에 무언가 걸리면 넘어지기 마련이지만, 저는 몸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아서 부상을 피할 수 있어요. 그건 역시 오랜 세월 계속해 온 호흡법 덕분이죠. 나이를 먹으면 호흡이 얕아지기 십상이지만, 의식을 하면서 원래부터 타고난 깊은 호흡을 하게 되면 언제까지나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여러분도 꼭 책이나 강좌를 통해 호흡 방법을 배우시고 일상생활에 도입해 보시길 바라요"

――지금은 일본 전국 각지에서 강좌를 들으러 오시는 분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이와테나 홋카이도에서 오시는 분도 계셨어요. 강좌에 참가한 다음 도쿄에서 숙박하시고 맛있는 것을 드시고 돌아가신다고 해요. 짧게 여행을 온 기분으로요(웃음). 그런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2번, 3번 참가하시는 단골분도 많아요. 미나토구 관광 대사로 인증받은 것도 있어서, 지금까지는 미나토구에 거주하시는 분을 한정으로 강좌를 열었어요. 그렇지만 전국에서 참가하고 싶으시다는 많은 분들의 요청을 받아 2024년부터는 누구라도 참가하실 수 있게 했어요.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강좌를 열고 있으니, 상세한 스케줄 등은 꼭 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라요"

――처음에는 미나토구에 살고 계신 분들을 위해 강좌를 하셨군요. 애초에 유미 가오루 씨께서는 어떤 이유로 미나토구 관광 대사에 취임하신 것인가요?

"미나토구는 제가 오랜 세월 살고 있는 곳이고, 소속사도 미나토구에 있어요. 그런 인연도 있어서 미나토구 관광 대사를 맡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아직 모르는 점이 많아요. 실은 '일본 최초의 프로야구팀의 발상지'가 시바우라 구장인데, 그 터가 미나토구에 있어요. 저도 얼마 전에 처음 그곳을 찾았는데, 그런 미나토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나 남겨야만 하는 문화를 미나토구 안팎으로 널리 알리는 것이 관광 대사로서 지닌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오랜 역사를 지닌 것과 최신 문화가 혼재해 있는 점도 미나토구의 특징 중 하나이죠.

"맞아요. 지금은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광을 하러 오시고, 계속해서 새로운 시설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쇼와 시대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상점가도 있어요. 도라노몬에도 새로 생긴 빌딩들이 늘어선 지역에서 조금만 뒤쪽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상점들이 이곳저곳 자리하고 있죠. 그런 전통적인 것들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제가 태어난 교토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전통을 소중히 여기면서 새로운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죠. 그런 미나토구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나토구에 찾아오실 분들을 위해 메시지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이곳에 오시면 분명 미나토구에서만 하실 수 있는 교류와 체험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미나토구에 계신 분들은 다들 배려심이 있고 다정하세요.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오신 분도 미나토구에 계신 분들과 접하다보면 반드시 실감하게 되시리라 생각해요. 미나토구는 사람과 사람의 교류를 소중히 여기는 구이므로, 저도 미나토구 관광 대사로서 다양한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려고 해요"

【유미 가오루 공식 홈페이지】
https://yumikaoru.com/

【미나토구 관광 대사 Facebook】
https://www.facebook.com/minato.ambassador/
미나토구 관광 대사를 통해 미나토구의 매력과 정보를 일본 전국과 전 세계를 향해 알리는 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