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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기사】전 아카사카 '메이지 기념관' 에서 정원 런치를 체험

11월 중순경이 되면 도쿄 도심에서도 나무들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이합니다. 도쿄 미나토구에도 잔디 공원이나 구 시바리큐온시정원등의 단풍 명소가 가득. 그 중에서도 특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 메이지 신궁 가이엔의 은행나무 가로수입니다. 이번에는 그 메이지 신궁 가이엔의 일각에 있는 '메이지 기념관'에서 정원 런치를 체험. 단풍 관광과 꼭 세트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싶은 이곳의 매력을 심층적으로 소개합니다!

메이지 궁중만찬이 열린 '일본 최초의 영빈관'

JR 시나노마치역에서 도보로 3분, 도쿄 메트로 아오야마 1초메역에서 도보로 6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메이지 기념관'. 메이지 기념관이라고 하면 연간 많은 분들이 결혼식을 거행하는 동경의 결혼식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때문에 결혼식이나 파티의 참가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실은 식사만 이용하는것도 OK. 내부에는 4개의 레스토랑이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스팟입니다.

가이엔 히가시 도오리에 인접한 건물은 정문부터 풍격있는 분위기.

1881년, 그 당시에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의 일시적인 거주지였던 아카사카 카리고쿄의 별전으로서 지어진 '아카사카 카리고쿄 회식소' (현·메이지 기념관 본관)가 메이지 기념관의 전신입니다. 이후 1889년 메이지 궁전이 준공될 때까지 이곳은 일본 최초의 영빈관으로서 3대 명절의 사연과 궁중 만찬이 열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1888년에는 대일본제국 헌법 초안 심의 어전회의가 이곳에서 열려, 이듬해 2월 헌법 공포로 이어지는 중요한 국면의 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카리고쿄로서의 역할을 마친 후 건물은 초대 내각총리대신이자 헌법제정에 공적이 있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저택으로 이축되었다가 1918년 이곳에 다시 옮겨와 '헌법기념관'으로 개칭. 1947년부터는 메이지 신궁의 결혼식 장소로서 현재의 '메이지 기념관'이 개관되었습니다.

현재는 본관의 건축을 살리면서 신관이 증축되어 역사와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건물로. 정면 입구 옆에는 클래식한 본관의 파사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시 정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고쇼풍의 현관은 장엄한 분위기.

금계가 벽면에서 춤추는 금빛 공간에서 점심

그럼 관내로 이동하여 본관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메이지 시대에 궁정 행사의 장소가 된는, 현재는 라운지 'kinkei' 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누구나 숨을 죽이게 될 것 같은 실내. 사방의 벽에 그려진 무수한 금계들은 방 그 자체가 마치 예술작품과 같은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서양식 접대 장소로서 설계된 공간은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의 디자인으로 조화가 이루어져있고, 요세기자이쿠 기법으로 만든 마루나 흑옻칠 대경의 맨틀피스 등, 준공 당시에 는 드물었던 서양식 장치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라운지 'kinkei'에서는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석에서 퀄리티 높은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금계가 대관 영업 등의 경우에는 로비 라운지에서 영업).

이 날은 '은연어찜고젠'과 '마롱크림도라야키와 미타라시당고'라는 가을 한정메뉴를 초이스. 맛 뿐만아니라 데코레이션에도 정성이 느껴지는 요리는 그 자체도 풍경의 일부분과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기분을 높여줍니다.

은연어찜고젠'

마롱크림 도라야키와 미타라시당고'

정원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사진찍기에 제격인 풍경

배를 든든히 채운 후에는 정원을 산책.

푸른 하늘과 잔디의 녹음을 사이에 두고 세워진 본관의 풍경 또한 사진 찍기에 좋은 경치. 길 중간에는 조약돌과 이전에 쓰여졌던 귀와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메이지 신궁 가이엔의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단풍을 만끽하고, 메이지 시대의 역사를 전하는 귀중한 장소에서 정원을 만끽하면서 즐기는 점심. 눈도 혀도 호강한 하루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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