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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기사】 간토 대지진으로부터 100년! 적십자 정보 플라자 기획전 「온고비진(温故備震)」으로 다음 재해에 대비하기

의 일본어 번역본
올해는 1923년(다이쇼 12년)에 발생한 간토 대지진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매그니튜드 7.9를 기록한 대지진은 화재, 해일, 토석류를 동반한 미증유의 대재앙이 되어 약 10만 5,000명이나 되는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를 발생시켰습니다.

당시를 되돌아보는 행사와 위령제가 각지에서 열리고, 신문과 텔레비전 등의 미디어에서는 다양한 특집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적십자사 본사에 병설되어 있는 적십자 정보 플라자에서도 기획전 『간토 대지진 100년 온고비진 ~옛것을 익히고 내일에 대비한다~』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귀중한 자료와 영상 등을 통하여 간토 대지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적십자 정보 플라자 기획전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상설전에서 일본 적십자사의 역사 배우기

적십자와 일본 적십자사의 역사, 나아가 활동 내용 등을 알 수 있는 적십자 정보 플라자는 미나토구 시바다이몬에 위치한 일본 적십자사 본사 1층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에이 지하철 미타선 오나리몬역에서는 도보 3분 정도. 도에이 지하철 아사쿠사선, 오에도선 다이몬역이나 JR 하마마쓰초역, 신바시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일본 적십자사 본사 1층 입구에는 기획전 패널 외에 일본 적십자사의 옛 사옥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912년(다이쇼 원년)에 지금과 같은 미나토구 시바다이몬에 지어진 옛 사옥은 간토 대지진 화재에 의하여 거의 전소되어 버립니다. 옛 사옥은 메이지 건축계 3대 거장이라 불리는 건축가 쓰마키 요리나카(妻木頼黄)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1층 안쪽으로 가면 적십자 정보 플라자 입구가 보입니다. 적십자 정보 플라자는 누구나 견학할 수 있지만, 사전 예약제이므로 먼저 일본 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하십시오.

이번에는 일본 적십자사 홍보 담당인 오니시 도모코(大西智子)씨가 적십자 정보 플라자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원래 작은 직원용 서고를 리모델링해서 자료 보관 관리를 겸한 전시를 진행했었는데, 2003년(헤이세이 15년)에 지금의 적십자 정보 플라자 형태가 되었습니다. 1912년(다이쇼 원년)에 지어진 옛 사옥에는 적십자의 역사를 알리는 박물관이 병설되어 있었다고 합니다」(오니시 씨)

일본 적십자사는 메이지 시대 정치가 사노 쓰네타미(佐野常民)가 창설한 구호 단체 「하쿠아이샤(博愛社)」를 전신으로 1899년(메이지 10년) 세이난 전쟁 중에 탄생합니다. 전쟁이나 분쟁의 희생자, 재해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원 및 구호 등의 인도적 지원 실시가 목적으로, 상설전에는 그러한 적십자와 일본 적십자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00년 이상에 걸쳐 생명과 마주하여 온 선조들의 기록을 꼭 봐 주세요」(오니시 씨)

중앙에 전시되어 있는 일본 적십자사의 병원선 「하쿠아이마루(博愛丸)」 모형은 48분의 1사이즈. 하쿠아이마루는 같은 병원선인 고사이마루(弘済丸)와 함께 1900년(메이지 33년) 의화단 사건(북청 사변)과 1904~1905년(메이지 37~38년) 러일 전쟁에서 구호원과 구호 환자를 이송하였습니다.

적십자 정보 플라자는 일반인은 물론, 전국 적십자 자원봉사자 분들과 활동을 돕고 있는 기부자 분들, 여기에 일본 적십자사 관계자 등도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이런 에피소드도. 「헤이세이 마지막 해에 개최한 『헤이세이 재해전』을 지금의 상황, 상황후 두 폐하, 당시의 천황, 황후 두 폐하께서 감상하신 것은 직원 누구도 잊을 수 없는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오니시 씨)

기획전에서는 간토 대지진을 포괄적으로 소개

적십자 정보 플라자에서는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열고 있는데, 현재 개최 중인 『간토 대지진 100년 온고비진 ~옛것을 익히고 내일에 대비한다~』의 기간은 2024년 3월까지입니다.
간토 대지진에서 일본 적십자사가 구호한 사람의 수는 56만 명 이상, 연인원수는 200만 명 이상.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을 구호할 수 있었는지 시계열에 따라 배울 수 있습니다.

1923년(다이쇼 12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에 간토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적십자사는 바로 활동을 개시. 그날 저녁에는 황궁 앞 광장에 100평이 넘는 구호용 텐트를 설치하고 피해자 구호에 임했습니다.

알기 쉬운 패널이나 사진 외에도 지진 재해 1개월 후에 발행한 기관지 「하쿠아이(博愛)」나 미국의 지원품인 위스키 등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는 귀중한 현물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병자 조처는 물론, 전국 지부의 응원 구호반 파견, 일본 각지에 구호소 설치, 감염병 예방, 순회 진료, 임산부와 유아 보호 등 간토 대지진에서 일본 적십자사의 활동은 다방면에 걸쳐있습니다. 기획전에서는 전시 외에도, 열람 가능한 종이 자료와 당시의 영상 등을 통해 일본 적십자사의 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100년 전의 일이기 때문에 간토 대지진을 직접 경험한 직원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도 당시 일본 적십자사가 어떤 구호 활동을 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기획전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오니시 씨)

기획전에서는 아이티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등에서의 일본 적십자사의 활동, 근래의 구호 활동에서 사용하는 도구 등도 소개. 수많은 지진 재해를 거치며 더욱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계속 진화하는 일본 적십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본 후, 오늘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일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중요한 것은 과거의 지진 재해를 알고 다음 지진 재해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러한 기획전을 통해 방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습니다」(오니시 씨)

그리고 적십자 정보 플라자 옆에는 견학 기념에 딱 좋은 굿즈 코너도. 마스코트 캐릭터 하트라짱 봉제 인형과 클리어파일 등의 굿즈가 인기라고 합니다. 유사시 유용한 방재 세트도 있었습니다.

간토 대지진과 일본 적십자사의 활동을 앎으로써 방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적십자 정보 플라자를 견학하고, 우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적십자 정보 플라자》
도쿄도 미나토구 시바다이몬 1-1-3
https://www.jrc.or.jp/about/plaza/
개관: 화, 수, 목 10:00~12:30, 13:30~16:30
휴관: 금, 토, 일, 월, 국민 공휴일, 연말연시, 창립 기념일(5/1)
예약: 사전예약제(03-3437-7580)
이용료: 무료
전시 견학: 최대 20명, 30분 이내(※스태프의 전시 해설은 중지되었습니다)
자료 열람: 최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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