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7일 시오도메 시오 사이트에 오픈한 '크로스 테크 뮤지엄'은 종합 정밀 부품 제조사 미네베아미쓰미의 체험형 쇼 룸입니다. 어린이들의 '이과 기피'와 '수학 포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진짜 정밀 부품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일본의 강점이기도 했던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와 제조업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 대상이며 완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누구라도 무료로 견학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서는 이미 많은 초등학생들이 찾았다고 하는 크로스 테크 뮤지엄에서 모노즈쿠리의 진수를 체험해 봤습니다.

크로스 뮤지엄은 미나토구 시오도메의 도쿄 본부 빌딩 '미네베아미쓰미 도쿄 크로스 테크 가든'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오도메역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입니다.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뮤지엄은 1층 입구부터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계측기를 연상케 하는 프로젝션 매핑으로 꾸며진 입구 정면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미네베아미쓰미의 연혁과 글로벌 거점, 경영 기본 방침 등을 소개하는 코퍼레이트 존을 지나 뮤지엄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면이 열리면 콕핏(조종실)을 본떠 만든 약 40인 규모의 극장 '크로스 십'이 등장합니다. 방문객은 우주선 크로스 십에 탑승하여 미네베아미쓰미의 부품과 해외 공장을 탐색하는 약 7분 길이의 영화를 시청하게 됩니다.

크로스 십' 다음 지역에서는 영화에도 나온 '크로스 레인저'가 미네베아미쓰미의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해 줍니다.

크로스 레인저는 메네베아미쓰미의 8가지 핵심 사업인 '베어링', '모터', '아날로그 반도체', '액세스 제품', '센서', '커넥터/스위치', '전원', '무선/통신/소프트웨어'에 서브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관련', '게임 관련'을 더해 총 10가지 사업을 모티프로 삼아 만든 전대물풍 캐릭터로, 뮤지엄의 마스코트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물론,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크로스 에너지'는 미네베아미쓰미의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연계의 원리원칙에 대해 배우는 체험형 전시 공간입니다. '마찰', '전기/전자', '자기', '전파/빛' 등 4가지 부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치 과학관에 온 것처럼 즐겁게 놀면서 물리 법칙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마찰' 부스에서는 롤러 컨베이어와 에어 하키 등을 사용하는 전시 장치를 사용하여 마찰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기/전자' 부스에서는 핸들을 돌리며 발전을 체험하게 됩니다. '교류'와 '직류'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실제로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부스에서는 자석의 다양한 특성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사철처럼 자석에 끌려가는 '자성 유체'는 하드 디스크와 스피커 등에 사용되며 자석을 가까이 가져가면 뾰족뾰족한 '스파이크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이지 않는 자기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파/빛' 부스에서는 텔레비전이나 에어컨의 리모컨 등으로 친숙한 적외선을 발사하는 광선총으로 빛나는 표적을 쏘아 맞추게 됩니다. 표적들을 계속해서 맞히는 "엄청난 실력"의 초등학생도 있다고 하네요. 건 슈팅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고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원리원칙에 대해 배우는 각 부스에는 2~4개의 전시 장치들이 있는데, 어린 시절에 공부했던 물리 법칙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도 텐션이 올라가는 '크로스 에너지' 다음 지역은 미네베아미쓰미의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나옵니다.

크로스 코어스'에서는 미네베아미쓰미의 핵심 사업에 관한 제품과 체험 장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로스 에너지'에서 체험한 4가지 원리원칙이 어떻게 관련되는지, 평소에는 보기 힘든 베어링과 모터 등의 부품을 실제로 만져 보면서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베어링' 부스에서는 미네베아미쓰미가 스케이트보드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초고성능 볼 베어링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크로스 레인저가 타고 있는 차에는 초고성능 볼 베어링이 사용되었고, 가짜 레인저가 타고 있는 차에는 마찰이 큰 미끄럼베어링이 사용되었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골인할지, 속도는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핵심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크로스 코어스'에서는 스마트폰과 PC, 드라이어와 세탁기 등의 생활 가전부터, 자동차와 전철을 포함한 산업 기계까지 다양한 물건들에 미네베아미쓰미의 부품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뮤지엄 전체의 연면적은 약 850㎡로,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보다 보니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다음 구역은 미네베아미쓰미의 부품이 조립된 '제품'과 '미래를 위한 노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크로스 월드' 구역에는 투표용지 분류기와 드론, 아기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네베아미쓰미의 롤러 베어링이 사용된 항공기의 주 날개 플랩의 목업(모형)은 실제 크기의 10분의 1입니다. 베어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는 베어링과 센서, 모터 등 다양한 미네베아미쓰미의 부품이 사용됩니다. 투명한 자동차 모형을 통해 각 부품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잠그거나 자동으로 백도어를 열거나 닫을 수 있는 등, 미네베아미쓰미의 최신 기술이 탑재된 데모 카는 자동차 마니아들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만한 전시입니다.

실물 크기의 크로스 레인저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각 캐릭터가 담당하는 사업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는 얼굴 픽토그램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래를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크로스 퓨처' 구역에서는 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요양 시설에서 사용하는 베드 센서 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실제로 침대에 누워 센서의 정밀도를 체감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문객의 얼굴을 사용하여 크로스 레인저가 될 수 있는 코너에서는 변신한 자신의 모습과 함께, 입력한 꿈과 목표도 표시됩니다. 분명 가족이나 함께 오신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뮤지엄 지하에 있는 '크로스 코리도'는 미네베아 미쓰미의 핵심 사업에 관한 기원과 역사에 대해 해설하는 회랑입니다. 인접한 '크로스 테크 라보'에서는 실제로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 현장을 견학하실 수 있습니다.

크로스 테크 뮤지엄은 오픈 이후 2023년 말까지 약 3,500명의 방문객이 찾아왔습니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미래에 한 사람이라도 많이 기술과 제조업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교외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사회과 견학의 일환으로 미나토구 밖에서 약 200명의 초등학생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가족이나 친구, 어른들끼리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5학년 이상이 대상이지만, 결코 아이들 눈속임 아닌 과학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뮤지엄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크로스 테크 뮤지엄》
도쿄도 미나토구 히가시신바시 1초메 9번 3호 미네베아미쓰미 도쿄 크로스 테크 가든
https://www.minebeamitsumi.com/xtechmuseum/
개관: 월요일~금요일 10:00~17:30(완전 예약제)
※ 예약은 위 공식 사이트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휴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연말연시
입장료: 무료

※ 베드 센서 시스템은 미네베아미쓰미 주식회사의 등록상표입니다. 등록 번호는 6152256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