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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로그 인 더 다크"" 체험! 어둠 속에서 키하 40이 출발 진행

의 일본어 번역본
지금까지 세계 47개국이 넘는 곳에서 개최되며 9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험한 '다이얼로그 인 더 다크(DID)'는 어둠 속에서 시각장애인 안내인의 안내를 받으며 모험을 하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988년에 독일의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철학 박사가 발안한 콘텐츠로, 어둠 속에서 경험하는 체험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대화의 소중함, 오감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99년에 단기 이벤트로 시작했고, 총 2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험했습니다. 2020년 8월에는 상설 시설인 "다이얼로그 다이버시티 뮤지엄 '대화의 숲(R)"이 아트레 다케시바 시어터동(미나토구 가이간 1초메)에 오픈했습니다. 이번에는 필자가 뮤지엄을 찾아가서 2024년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인 DID의 프로그램 '어둠 속의 전철을 타고 나가 보자! 키하 40을 타고 떠나는 봄 여행.'에 참가하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계"를 실제로 체험해 보고 왔습니다!

다케시바의 뮤지엄에서 DID와 DWT가 개최 중

복합 시설 WATERS takeshiba(워터스 다케시바) 한쪽에 자리한 아트레 다케시바 시어터동은 유리카모메 다케시바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습니다. JR 모노레일 하마마쓰초역에서는 도보 약 6분 거리입니다. 시어터동의 1층 부분이 뮤지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로에 면해 있는 뮤지엄 전용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트레 안에서는 들어갈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뮤지엄에서는 DID 외에도 훈련을 받은 70대 이상의 고령자 안내인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다이얼로그 위드 타임(DWT)'도 열리고 있습니다. 통로 벽에는 안내인분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컬러 필름에는 체험자와 지원자의 "말"이 적혀 있습니다. '당신에게 대화란?'이라는 질문에 대한 그 사람 나름의 대답이 한 장 한 장 적혀 있습니다. 겹친 컬러 필름의 색채로 대화에 따라 변화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뮤지엄의 콘셉트가 체현되어 있습니다.

JR 동일본이 특별 협찬을 하여, 뮤지엄 통로에는 전철에 사용되었던 진짜 객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작 시간 15분 전에 접수를 마치고 짐을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진행되므로 스마트폰이나 손목시계 등 빛을 내는 물건은 모두 넣어 두었습니다.

DID는 완전 예약제입니다. 사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보호자를 동반하면 초등학생 1학년부터 참가할 수 있지만, 임산부나 건강이 좋지 않은 분,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우신 분 등은 안전상의 이유로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미리 공식 사이트의 주의 사항을 자세히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케시바 뮤지엄 말고도 메이지진구 가이엔에서 '내재된 아름다움, 정돈되는 어둠.'이라는 제목으로 어른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중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어둠 속으로 발을 내딛다

이번 '어둠 속의 전철을 타고 나가 보자! 키하 40을 타고 떠나는 봄 여행'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철"을 무대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빈자리를 알려 주거나, 때로는 자리를 양보하는 등, 다양한 의사소통을 꾀하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둠 속에는 JR 동일본의 아키타 차량 센터에서 운반해 온 키하 40의 차량이 실제로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추억의 박스석에 앉아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겠습니다.

드디어 시작 시간이 되었습니다. DID는 8인 1팀을 기본으로 하여, 1팀에 1명의 안내인이 따라갑니다. 약 20명 정도의 시각장애인 안내인분들은 특별한 훈련을 거듭해 온 어둠의 프로페셔널입니다. 이번 필자의 그룹은 안내인 다에 씨가 어둠의 세계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선 가이드로 사용할 흰 지팡이를 고릅니다. 이 흰 지팡이는 지팡이 끝을 지면에 문대거나 두드리면서 노면의 상태와 장애물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모습을 본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길이가 다양한데, 손잡이 쪽 끝부분이 배에서 명치 사이 정도에 올 정도가 그 사람에게 맞는 길이라고 합니다.

DID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는 물론 혼자서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서로 처음 보는 사람 8명이 1팀이 되어 어둠 속을 나아갑니다. 이번에 참가한 ""다에 씨 팀""은 필자와 카메라맨 2명을 포함하여, 친구끼리 참가한 2명이 각 2팀, 부모님과 자식이 함께 한 2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에 들어가기 전에 다 같이 다에 씨의 강의를 받았습니다.

먼저 아주 조금 밝은 방에서 어둠의 모험을 시작합니다. 점점 방의 작은 조명이 어두워지다 이윽고 완전히 깜깜해지면 의지가 되는 것은 흰 지팡이와 다에 씨의 목소리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을 나아가게 됩니다. 손과 흰 지팡이로 주변 상황을 확인하면서, 다 함께 소리를 냅니다.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 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마치 보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모두를 도와주시는 다에 씨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 이미지는 실제와 다르지만, 이 정도로 깜깜합니다.

조금 널찍한 장소에 들어와 원을 만들고 자기소개와 간단한 게임을 진행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각자 별명으로 부르게 됩니다. 역사에 도착하여 키하 40에 탑승하는 도중에도 '여기예요', '좌석이 있어요', '앉을게요'라고 말하면서 다 같이 목소리를 내어 서로를 도왔습니다. 어둠 속에서는 목소리로 자기 위치와 동작을 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마침내 키하 40에 탑승했습니다. 도중에 어떤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하고 어떤 장소에 도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일이 벌어지지만, 어떤 일인지는 실제 체험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각 이외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야 하는 어둠의 여행은 고양감과 만족감 속에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90분 동안 이어진 체험이었지만, 끝날 무렵에는 다에 씨를 중심으로 한 일체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깊은 의사소통을 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업 연수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으로도 활용

어둠 속에서 밝은 입구로 나왔습니다. 조금 더 어둠 속에 있고 싶기도 했고, 어쩐지 안심이 되기도 하는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두 원을 그리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체험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설문조사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90분간 함께 지냈지만 막상 서로의 얼굴이 보이니 왠지 부끄러워지는 것은 필자만의 감정은 아닐 것입니다.

벽에는 체험자와 안내인분들의 기념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DID는 지금까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체험했습니다. 기업 연수로 도입되기도 하여 지금까지 1000곳이 넘는 회사에서 활용했다고 합니다.

뮤지엄에는 기념품도 충실히 갖춰져 있습니다. 토트백이나 티셔츠, 손수건 등이 인기라고 합니다.

손과 입에 닿는 감촉에 신경 써서 만든 칠기는 DID의 안내인과 칠기 장인이 협력하여 개발한 뮤지엄 특유의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실은 해외에서는 DID 체험자의 약 60%가 어린이라고 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어린이 체험자가 3%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뮤지엄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여 어린이 5,000명을 DID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2024년 5월 시점에서 2,539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습니다.

DID이 프로그램은 계절에 따라 업데이트됩니다. 이번 '키하 40을 타고 떠나는 봄 여행'이 끝나더라도 여름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되니,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숲(R)'이라는 이름 그대로 뮤지엄은 사람과 나누는 대화가 주제를 이루고 있었고, DID와 DWT는 다양한 사람에게 의식을 향하게 만드는 계기를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성을 예민하게 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 소통을 나눌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은 과연 무엇을 느끼게 될지,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어둠 속의 전철을 타고 나가 보자! 키하 40을 타고 떠나는 봄 여행》
장소: 다이얼로그 다이버시티 뮤지엄 '대화의 숲(R)'(도쿄도 미나토구 가이간 1-10-45)
회기: 2024년 3월 16일(토)~6월 30일(일) ※ 휴관일은 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체험 비용(소비세 포함): 성인 3,850엔/중·고등학생·대학생·전문대생·대학원생 2,750엔/초등학생 1,650엔

【다이얼로그 다이버시티 뮤지엄 '대화의 숲(R)'】
https://taiwanomori.dialogue.or.jp/

【다이얼로그 인 더 다크】
https://did.dialogue.or.jp/
※ 티켓 구매나 주의 사항 등은 위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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