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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풍성! 미나토구와 하네다공항을 연결하는 도쿄 모노레일의 발자취

의 일본어 번역본
모노레일 하마마츠쵸역과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역을 연결하는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공항선이 2024년 9월로 개통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 전인 9월 17일에 여객 영업을 시작한 도쿄 모노레일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승객의 이동 수단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역사를 쌓아온 도쿄 모노레일의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며 개업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와 기획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도쿄 모노레일 주식회사의 영업부장 츠지우치 야스타카 씨와 영업부 주사 야마우라 카츠히로 씨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6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도쿄 모노레일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개업 당시의 모습에 관해 알고 계신 범위 내에서 말씀해 주세요.

야마우라 카츠히로 씨(이하, 야마우라): “60년 전의 일이라 사내에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서 자료에 근거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역시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여객 영업용 과좌식 모노레일이라는 점 때문에 처음엔 신기해서 많은 손님이 타셨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당시로써는 운임이 상당히 비쌌었죠. 국철의 기본 구간 운임이 10엔이었던 시절에 도쿄 모노레일은 250엔이었기 때문에, 개업 '축하 기간'이 끝나자 승객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츠지우치 야스타카 씨(이하, 츠지우치): “당시에는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분도 별로 없었고, 민간 자본이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운임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업 이듬해인 1965년 5월에는 첫 번째 중간역인 오이케이바죠마에역이 개업하였고, 거기서부터 점차 수익이 늘어났던 것 같습니다.”

※AI가 색칠한 사진

――점차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교통편으로 자리 잡게 되었던 거군요. 그 외에 전환점이 되었던 일이 있었나요?

츠지우치: 1993년의 노선 연장이 커다란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종점이었던 구 하네다역은 지금의 제3터미널역 부근에 있었는데, 하네다공항 앞바다가 개발됨에 따라 1993년 9월에 노선이 연장되어 이전 역을 폐지하고 새롭게 이전한 하네다역(현 텐쿠바시역)과 신세이비조역, 하네다공항역이 개업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12월에 하네다공항 제2빌딩역(현: 제2터미널)으로의 연장과 2010년 하네다공항 국제선 빌딩(현: 제3터미널)의 개업에 따른 노선 전환 공사입니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빌딩역(현: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역)에서는 심야부터 다음날까지 선로 교체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야마우라: “도쿄 모노레일은 국제선 제3터미널과 직결되어 있는데, 원래는 선로가 다마가와 강변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역을 만들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면 역시 터미널과 직결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선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쿄 모노레일의 차량은 60년 동안 여러 차례 모델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차량 등이 있나요?

야마우라: “차량마다 획기적인 부분이 있어서 각각의 차량에 매력이 있습니다. 우선 개업 초기의 100형은 지금의 차량보다 조금 짧아서, 차량 길이가 10미터 정도 되는 차량이었습니다. 당시에는 3량 1편성으로, 1편성 또는 2편성을 연결하여 운행했습니다.

――100형에서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궁금합니다.

야마우라: “그 후 500형이라는 차량이 등장하는데, 이 차량은 길이가 15미터 정도이고 승차감을 좋게 하려고 그때까지의 고정축이 아닌 대차가 머리를 흔드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츠지우치: “이 500형이 이후 모노레일 차량의 기초가 됩니다. 여기서부터 모델 변경이 반복되면서 차량으로서 완성도를 높여 나갔습니다.”

야마우라: “500형에서 700형, 800형 정도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색과 흰색 차체 색상의 차량입니다. 어느 정도 연세가 있는 분들은 도쿄 모노레일 하면 이 차체 색상이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이 시대까지는 2량 1편성으로, 2편성 또는 3편성을 연결해서 최대 6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향수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야마우라: “1989년에는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1000형이라는 차량이 완성되어, 지금까지 2량 단위였던 편성을 폐지하고 6량 고정의 관통 편성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때 출퇴근길의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조금은 관광적인 요소도 넣기 위해 선두 차량에 전망석을 설치했습니다.”

――전망석은 물론이고 모노레일 차창을 통해 보이는 경치는 감동적이지요.

츠지우치: “빌딩 사이를 지나가는 구역도 있고, 차창 밖으로 운하와 도쿄만이 내다보이는 구역도 있습니다. 도쿄 타워나 스카이트리, 멀리 후지산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전철은 가선 기둥이 있지만, 모노레일은 레일 옆으로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기둥이 경치를 방해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모노레일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츠지우치: “그렇죠. 현재 도쿄 모노레일은 출퇴근이나 통학을 위해 이용하시는 분이 약 40%, 하네다공항 이용객이 약 60% 정도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의 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 많아져서 많은 분이 탑승하고 계십니다. 대면 지원 외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자동 번역된 문장을 채팅 형식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하였기에 해외 고객에게도 안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양한 기념 기획을 시행 및 계획 중

――그럼 개업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등에 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우선 6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 마크가 제정되었습니다.

야마우라: “이 로고 마크는 'Tokyo Monorail Theater ~탈 때마다 드라마가 있다~’라는 도쿄 모노레일의 콘셉트를 디자인에 반영한 것으로, 당사의 직원이 만들었습니다. 그 직원은 평소에는 역무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만든 것이 아니군요. 완성도가 높아서 놀랐습니다.

츠지우치: “사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개업 60주년 관련 이벤트와 기획 중에도 우리 영업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실현한 것이 많습니다. 평상시의 업무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60주년이라고 하는 전환점에 전 직원이 적극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7월 13일에는 기념 기획으로 '납량 하이볼 열차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것도 사내 다른 부서의 아이디어인가요?

츠지우치: “이 기획은 거의 제 취미입니다(웃음). 단체로 빌리는 전세 열차를 만들어서 하이볼로 유명한 매장의 점주께서 동승하셔서 서버를 이용하여 손님들에게 하이볼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모집 정원 100명이 금방 찼어요. 하마마츠쵸역에서 하네다공항까지의 왕복 운행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차내의 조명을 끄고 공항의 야경과 밤의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미있는 투어네요. 가을에도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야마우라: “아직 준비 중입니다만, 11월에는 모노레일 차량 기지를 견학하는 투어와 모노레일의 야경과 오이 경마장의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을 결합한 투어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츠지우치: “차량 기지는 견학 루트가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이런 특별한 투어는 개업 60주년 기념으로만 가능한 투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어 모집에 관해서는 당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니, 꼭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랩핑 열차 및 각종 이벤트 굿즈도 판매

――9월 15일부터는 개업 60주년을 기념하는 랩핑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야마우라: “도쿄 모노레일에서는 개업 39주년 때 ‘땡큐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 그때 1000형 차량을 개업 당시의 컬러로 도색했었죠. 이번에는 신형 10000형에 랩핑을 해서 개업 당시의 컬러를 재현했습니다.”

――이 랩핑 열차는 1편성만 운행하는군요. 어떻게 하면 볼 수 있나요?”

야마우라: “역무원에게 문의하시면 당일은 몇 시에 운행하는지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랩핑 열차 차내에서는 평소에 광고를 게시하는 곳에 과거 차량의 사진을 연대순으로 전시해 놓았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보시고 승차하셔서 즐기셨으면 합니다.”

츠지우치: “랩핑 열차를 처음으로 공개한 9월 15일에는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역에서 출발식을 진행하였고, 시나가와 구립 야시오학원 관악부 여러분의 미니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그 외에는 앞으로 어떤 행사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츠지우치: “큰 행사로는 11월 4일에 ‘제3회 모노레일 서밋’을 하마마츠쵸 부근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일본에는 현재 총 8개의 모노레일 회사가 있는데, 각 사업자가 모여서 굿즈를 판매하거나 패널 토론과 토크쇼 등을 합니다. 모노레일을 활성화하기 위한 축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1회가 가나가와 쇼난 모노레일의 쇼난에노시마역이었고, 제2회는 오사카 모노레일이 오사카의 만국박람회 철도 축제에서 개최했기 때문에, 제3회는 도쿄 모노레일이 마침 개통 60주년을 맞아서 바통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모노레일 회사와는 이와 같은 이벤트 외에도 교류가 있나요?

츠지우치: ""그렇습니다. 담당자끼리의 회의는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사장단 회의도 열리고 있습니다. 기술 면에서도 모노레일은 특수한 분야이기 때문에 수평적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3회 모노레일 서밋'에서는 도쿄 모노레일의 굿즈도 판매되나요?

야마우라: “네. 우선 키홀더가 있어요. 두 종류가 있는데, 개업 당시의 300형 차량의 전면 일러스트 키홀더와 이번 10000형 랩핑 차량의 전면 일러스트 키홀더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1000형 차량 명판 레플리카 플레이트와 역 이름표의 아크릴 플레이트 등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념품은 일부 역의 창구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역무원에게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굿즈 외에 모노레일 팬이라면 갖고 싶어하는 것이 있나요?

야마우라: “저희가 주도한 기획은 아닙니다만, 개업 60주년 기념으로 8월에 작가인 오노데라 후미노리 선생님께서 도쿄 모노레일의 업무와 사람을 소재로 한 소설 ‘모노’를 출간하셨습니다.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츠지우치: “이번에 오노데라 선생님 측의 요청으로 저희가 취재에 응하여 쇼와지마의 차량 공장 등을 보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써 주셨습니다.”
――소설의 무대가 될 정도로 모노레일은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었군요. 앞으로 도쿄 모노레일은 어떻게 진화해 갈까요?

츠지우치: “지금까지는 수도권의 고객을 하네다공항으로 모시는 것이 우리 도쿄 모노레일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만, 최근에는 인바운드로 해외에서 오시는 고객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시야를 넓혀 해외나 지방에서 도쿄로 돌아오시는 분들을 어떻게 하네다공항에서 도심으로 모실까 라는 관점으로도 검토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마우라: “평상시의 출퇴근길에 이용하시는 고객이나 항공기를 이용하시는 고객을 안전하게 수송한다는 사명감으로, 노선 주변 지역의 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 되도록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개업 60주년을 지나면서 다음 10년을 내다볼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츠지우치: “다음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선 앞으로 하네다공항의 환경이 변화합니다. 2031년에는 그룹사인 JR동일본의 하네다공항 액세스선(가칭)이 개통될 예정이기에 서로 보완하면서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는, 만족하실 수 있는 모노레일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도쿄 모노레일 주식회사》
https://www.tokyo-monorail.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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