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기 있는 미나토구 관광 스폿 NO.1은 의외의 결과가? 한국어판 '미나토구 골든 루트'를 가이드
도쿄타워, 롯폰기힐즈, 국립신미술관 등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가 가득한 도쿄 미나토구. 그 중에서 실제로 인바운드 여행자의 관심이 높은 관광지는 어디일까요? 홈페이지의 접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언어별 인기 관광지 BEST5를 소개하면서 일일 코스인 '미나토구 골든 루트'로 소개해 드리는 본 기획. 2탄은 한국어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야마노테선 최신역"인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
한국판 '미나토구 골든 루트'의 시작은 유리 너머로 빛이 새어드는 모습이 멋진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입니다. 2020년에 개업한 이래 도쿄의 중심부를 순환하는 JR 야마노테선에서 약 반세기 만에 새로운 역이 된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세계적 건축가 쿠마켄고가 디자인을 한 역사는 곳곳에 일본스러운 의장과 나무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 독특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관심이 많은 장소로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에서 도보로 8분 정도 걸리는 '센가쿠지' 입니다. 센가쿠지는 가부키 등 전통 예능의 소재가 되고 있는 '츄신구라'와 연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군 아사노타쿠미노카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원수 키라 코즈케노스케의 저택을 습격한 아코 의사(아코 낭사) 47사의 복수를 원안으로 삼았던 츄신구라. 그 이야기는 무사도의 충의를 짙게 나타내는 일화로서 수도 없이 사극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츄신구라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관련 기사를 참조).
‘센가쿠지’는 1702년 12월 15일 새벽 키라 가문에 대한 습격을 마친 아코 의사가 바로 참배 하러간 사찰로, 경내에 있는 아사노타쿠미노카미의 묘 앞에서 복수를 보고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문(山門)의 오른쪽에는 47사를 주도한 카로(家老)의 오오이시 쿠라노스케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경내에는 습격 후 의사가 키라 코즈케노스케의 목을 씻었다고 알려진 '쿠비아라이 우물'과 쿠라노스케의 장남 오오이시 치카라와 관련 있는 '치카라우메' 등이 남아 있습니다.
‘센가쿠지’는 1702년 12월 15일 새벽 키라 가문에 대한 습격을 마친 아코 의사가 바로 참배 하러간 사찰로, 경내에 있는 아사노타쿠미노카미의 묘 앞에서 복수를 보고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문(山門)의 오른쪽에는 47사를 주도한 카로(家老)의 오오이시 쿠라노스케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경내에는 습격 후 의사가 키라 코즈케노스케의 목을 씻었다고 알려진 '쿠비아라이 우물'과 쿠라노스케의 장남 오오이시 치카라와 관련 있는 '치카라우메' 등이 남아 있습니다.
47사는 주군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힘을 다 하였지만 당시 원수 를 갚는 행위는 중죄로 여겨졌고 그들에게는 전원 할복이라는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이들의 묘소는 주군과 같은 센가쿠지. 묘소는 일반인도 참배가 가능하며 향을 구입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묘 앞에 올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생명을 바쳐 주군에 대한 의를 다한다'라는 가치관은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거기에 있는 무사도의 아름다움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센가쿠지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미나토구 역사 산책] 아코 낭사의 충의로 옛 일본인의 혼을 느끼다! 도쿄 미나토구 '츄신구라'의 연고지 순례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50
[미나토구 역사 산책] 아코 낭사의 충의로 옛 일본인의 혼을 느끼다! 도쿄 미나토구 '츄신구라'의 연고지 순례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50
무료 전망대가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인 '카레타 시오도메'
이어서 센가쿠지 근처에 있는 센가쿠지역에서 지하철 아사쿠사 선을 타고 세 정거장 뒤인 신바시 역으로. 시오도메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보이는 복합 시설 '카레타 시오도메'가 다음 목적지 입니다.
8층 짜리 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한 카레타 시오도메. 레스토랑, 숍, 극장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관내에는 세계에서도 드문 광고 미술관 '애드 뮤지엄 도쿄'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본 광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상설전과 세계 광고전 등과 콜라보한 기획전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서양과의 교류가 적었던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에 서양식으로 그려져 일본에서는 '메이지 레트로'라고 불리는 여러가지 포스터 등 아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음이 두근거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46층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망 스페이스 'SKY VIEW'가 있습니다. 지상 200m 위에서는 도쿄의 베이 구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요. 낮에도 밤에도 멋진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일본의 기준점"
다음은 카레타 시오도메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시오도메역에서 지하철 오에도선을 타고 다이몬·롯폰기 방면으로 두 정거장 뒤인 아카바네바시에서 하차. 그곳에서 도쿄타워를 옆으로 카와라케자카를 걸어 올라가 12분 정도 걸어가면 '일본 경위도 원점' 비가 있습니다.
동경 139°44'28.8869', '북위 35°39'29.1572'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의 일본 위치 기준점이 되는 곳입니다. 전국에 약 11만 점이 있는 삼각점(측량 기준점)도 이곳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도쿄 천문대가 놓여 있던 곳은 현재 미나토구 지정 사적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미나토구 굴지의 포토제닉 스폿으로
아카바네바시역으로 돌아와 다시 다이몬·롯폰기 방면으로 가는 오에도선으로 세 정거장 뒤인 아오야마 1쵸메역에서 하차. 북쪽에 메이지진구가이엔, 남쪽에는 오피스 거리인 이 부근는 일본 역사상 수많은 위인들이 잠들어 있으며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아오야마 묘지와도 가까운 구역입니다.
이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습니다. 300m 정도 직선으로 양쪽에 146그루의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는 가로수길은 미나토구 굴지의 포토제닉한 장소로 유명.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 단풍철에는 산책이나 사진 촬영으로 매우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합니다. 가장 활기찬 것은 단풍철이지만 그 이외의 시기도 산책 루트로 추천 드립니다.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단풍이 물드는 거리를 하루동안 만끽! 가로수길부터 공원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미나토구 '단풍' 특집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243
[영상기사] 메이지진구가이엔 은행나무 단풍 관광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모토아카사카 '메이지 기념관'에서 정원 런치 체험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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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은 일본과 서양의 미가 결집된 호화롭고 찬란한 건축으로
한국판 '미나토구 골든 루트'의 마지막 목적지는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입니다. 메이지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으므로 택시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909년 동궁어소(왕세자의 거처)로서 건립된 뒤 전후 영빈관으로 거듭난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지금도 해외의 국가 원수가 천황을 배알할 때는 이곳이 사용되고 있으며 중요한 정상 회담 장소로 사용 되기도 합니다.
1909년 동궁어소(왕세자의 거처)로서 건립된 뒤 전후 영빈관으로 거듭난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지금도 해외의 국가 원수가 천황을 배알할 때는 이곳이 사용되고 있으며 중요한 정상 회담 장소로 사용 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처음 지어진 본격적인 서양식 궁전에는 당시 건설계에서 최고의 재능과 기술, 자재가 투입되었습니다. 본관과 정원(주정 및 전정) 을 돌아보는 견학 코스에서는 관내의 '가초노마(花鳥の間)', '사이란노마(彩鸞の間)', '아사히노마(朝日の間)', '하고로모노마(羽衣の間)' 라는 4개의 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 의장이나 공법을 도입하면서도 곳곳에는 일본적인 요소가. 예를 들어 화조 사이에서 보여지는 일본 화가 와타나베 세이테이와 칠보(七宝) 작가 나니카와 소스케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30면의 칠보 액자나 사이란(彩鸞) 사이에서 보여지는 일본 무사의 맨틀 피스 등은 그러한 포인트의 일부를 보여줍니다.
모두 둘러본 뒤 정문 쪽의 전정에 서서 본관의 파사드를 둘러보면 그야말로 골든 루트의 피날레에 걸맞은 화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전정에는 오픈 카페도 있으므로 호화롭고 찬란한 건축과 하루 여행의 여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겠지요.
모두 둘러본 뒤 정문 쪽의 전정에 서서 본관의 파사드를 둘러보면 그야말로 골든 루트의 피날레에 걸맞은 화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전정에는 오픈 카페도 있으므로 호화롭고 찬란한 건축과 하루 여행의 여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겠지요.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을 견학! 도쿄 23구의 유일한 국보 건축에 메이지 일본의 아름다움과 기술의 결집을 느끼다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82
그럼 이번에 둘러본 스폿을 다시 랭킹 형식으로 살펴 봅시다. 미나토구 관광 협회 한국어판 홈페이지에서 검색 수가 많은 명소 Best5는 다음과 같습니다.
5위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
4위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3위 칼레타 시오도메
2위 센가쿠지
1위 일본 경위도 원점
의외로(!?) 일본 경위도 원점이 넘버원 이네요. 이건 저희에게도 조금 놀라운 결과 였습니다. 미나토구 관광 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이 밖에도 미나토구의 관광 정보를 한국어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꼭 도쿄 미나토구로 놀러오세요~!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을 견학! 도쿄 23구의 유일한 국보 건축에 메이지 일본의 아름다움과 기술의 결집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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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
4위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3위 칼레타 시오도메
2위 센가쿠지
1위 일본 경위도 원점
의외로(!?) 일본 경위도 원점이 넘버원 이네요. 이건 저희에게도 조금 놀라운 결과 였습니다. 미나토구 관광 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이 밖에도 미나토구의 관광 정보를 한국어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꼭 도쿄 미나토구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