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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의 유대 관계가 느껴지는 기념 명소도 랭크인! 영어권판 '미나토구 골든 루트' 가이드

하네다 공항(도쿄 국제공항)에서 접근이 용이한 시나가와역, 하마마츠쵸역이 있어 외국인 여행자에게 도심의 현관문 역할을 하는 도쿄 미나토구. 도쿄 타워, 롯폰기 힐즈, 국립 신미술관 등 인기 관광지가 모여있는 미나토구에서 실제로 인바운드 여행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는 어디일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홈페이지의 접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언어별 인기 명소 BEST5를 '미나토구 골든 루트'라는 주제로 한 일일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1탄은 영어편 입니다!

도심의 현관문 하마마츠쵸역에서 시작

영문판 '미나토구 골든 루트'는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모노레일이 발착하는 하마마츠쵸역에서 스타트. 하마마츠쵸역은 도쿄의 중심부를 한 바퀴 돌아 순환하는 JR 야마노테선 중 한 역으로 도심 어디라도 이동이 편리한 철도역입니다.

이 하마마츠쵸역에서 바다 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미나토구에서 지금 핫한 구역 중 하나인 '다케시바'에 도착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에 막부(무사에 의한 정권)를 설립한 17세기 이후, 발전과 인구 증가를 맞이한 에도(현재의 도쿄)는 바다에 매립지를 만들어 도시의 규모를 확대 시켜 왔습니다. 다케시바 지역도 1920년대 초반까지는 바다였던 곳입니다. 현재는 도심과 도쿄의 섬들을 연결하는 배가 발착하는 다케시바 부두가 있으며 도쿄만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오다이바와 함께 도쿄를 대표하는 멋진 풍경의 만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다케시바에서는 현재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 그 상징적인 장소가 2020년에 연달아 개업한 '도쿄 포트 시티 다케시바'와 '워터즈 다케시바'라는 2개의 복합 시설 입니다. 이 중 소프트뱅크의 본사도 입주해 있는 '도쿄 포트 시티 타케시바'는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도입되어 있는 최첨단 스마트 빌딩. 관내의 카메라나 센서로부터 얻은 환경 정보나 혼잡 데이터 등을 쾌적한 빌딩 환경 만들기에 활용하는 것 외에도 로봇이 일하는 편의점이 있거나 관내를 순회하는 로봇 경비원을 만날 수 있는 등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해변 쪽에는 '다케시바신하케이(竹芝新八景)'라는 이름이 붙은 대형 야외 테라스(스킵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고층에서 도쿄의 만안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음식점도 많으므로 캘리포니아발 '블루 보틀 커피'를 한 손에 들고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다케시바의 정보는 이쪽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다케시바 구역 특집 잇따라 생겨나는 최신 스폿들, 새로운 '다케시바'의 매력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06

도쿄 관광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그 다리!

다케시바 부두에서도 볼 수 있는 이곳은 영어권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도심과 오다이바를 잇는 총 길이 약 800미터의 다리는 1993년 개통 후 도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야간에는 컬러풀하게 라이트업되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이 레인보우 브릿지는 멀리서 바라보는 것 뿐만 아니라 걸어서 건너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다리 위로 가는 입구는 유리카모메 시바우라역 근처에 있는 '시바우라 앵커리지'. 다케시바에서 2킬로미터 정도 걸리는 거리이므로 걸어갈 수도 있지만 유리카모메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산책로에는 거리 쪽의 '노스 루트'와 바다 쪽의 '사우스 루트'가 있어 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오다이바 쪽에서 되돌아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편도 1523m의 산책로는 경치를 즐기면서 왕복하면 1시간은 소요됩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다리 위에서 보는 경치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저녁 이후에는 입장할 수 없으므로 방문 하신다면 낮 시간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레인보우 브릿지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영상기사] 도쿄 미나토구의 명소를 달리며 여행! 레인보우 브릿지나 도쿄타워 주변에서 달리기를 즐겨보자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23

미일의 유대 관계가 느껴지는 메모리얼 스폿

이어서 하마마츠쵸역에 인접해 있는 도영 지하철 다이몬역에서 오에도선 롯폰기 도청 앞 방면행을 타고 두 정거장 뒤인 아자부주반 역으로. 2000년 개통한 도쿄 지하철 중에서도 비교적 역사가 짧고, 깊은 곳에 만들어진 역이 많은 오에도선. 일본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인 인근의 롯폰기역(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최대 42.3m!) 정도는 아니지만 아자부주반역의 홈도 꽤 깊은 길이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아자부주반역에서 상점가를 빠져나와 도보로 10분 정도 가면 '젠푸쿠지'가 있습니다. 824년 개창하여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며 미국과 일본의 유대 관계를 알려주는 중요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일본 역사에서 "쿠로후네(黒船) 내항"이라고 불리는 매튜 페리 제독의 방일 때 1854년 미일 화친조약이 체결된 후 1859년부터 1875년까지 이 젠푸쿠지에 초대 미합중국 공사관이 설치 되었습니다. 경내에는 초대 미국 공사였던 타운센트 해리스의 비석이 세워져 있어 그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또 하나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국가지정 천연 기념물인 '큰 은행나무' 입니다. 수령 750년 이상, 높이 20m 이상의 거목은 뿌리가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때문에 '거꾸로 은행나무'라고도 불립니다. 단풍을 맞이하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은 특히 압권입니다. 또한 절을 방문할 때는 본존이 있는 본당에 인사드리는 것도 잊지마세요!
《젠푸쿠지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역사 산책도 즐거운 하츠모데(初詣) 스폿에서 새해의 복을 기원! 도쿄 미나토구의 신사·불각·파워 스폿 특집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272

다시 지하철을 타고 미나토구 굴지의 절경 스폿으로

자, 아자부주반 거리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아자부주반 역에서 롯폰기 도청 앞 방면으로 가는 오에도선을 탄 뒤 두 정거장 뒤인 아오야마 1쵸메역으로.

패션이나 디자인 관련 오피스가 많은 아오야마 1쵸메역 주변. 자동차 브랜드의 쇼룸도 다수 모여있으며 체험형 쇼룸 ‘Honda 웰컴 플라자 아오야마’도 있는 혼다 본사 빌딩도 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오야마 1쵸메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영어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았던 명소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 입니다.

젠푸쿠지의 큰 은행나무는 거목의 아름다움에 압도당했다면 이곳은 146그루의 은행나무가 직선으로 늘어서 있는 가로수길의 아름다움에 감동.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의 단풍철에는 누구나 사진에 남기고 싶어질 것 같은 포토제닉한 경관이 됩니다. 청량한 바람을 가로지르는 가로수길은 "일본의 센트럴 파크"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Honda 웰컴 플라자 아오야마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역에서 비에 젖지 않고 갈 수 있는 도쿄 미나토구의 비오는 날 추천 관광 명소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14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단풍이 물드는 거리를 하루동안 만끽! 가로수길부터 공원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미나토구 '단풍' 특집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243

[영상 기사] 메이지진구 가이엔 은행나무의 단풍 관광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곳! 모토아카사카 '메이지 기념관'에서 정원 런치 체험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36

돌고래 퍼포먼스로 감동의 마무리!

그리고 골든 루트의 마지막은 시나가와 역으로.

하네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접근하는 게이힌 급행 철도(KEIKYU)가 달리고 있으며 하마마츠쵸역과 마찬가지로 도심의 현관문 역할을 하는 시나가와역. 1872년 신바시~ 요코하마 간의 첫 영업 운전이 시작된 일본 철도 역사에 있어서 시나가와 역은 첫 철도가 달린 역 중 하나. '일본의 철도 개업 150년'을 맞이한 2022년 가을부터는 역 구내에서도 다양한 메모리얼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 시나가와 역에서 방문해볼 곳은 역의 다카나와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안에 있는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입니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는 약 350종 2만점의 생물들을 전시하는 수조군과 프로젝션 매핑 등의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높은 수족관 입니다. 원기둥 모양의 수조 안에서 헤엄치는 해파리들, 트레이너와의 호흡으로 주고받는 연기에 빛과 소리 연출이 더해져 펼쳐지는 돌고래 퍼포먼스 등 끝없는 볼거리에 시간이 무한하다면 언제까지나 있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맥셀 아쿠아파크 시나가와의 정보는 이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
[동영상 기사] 대인기 도시형 수족관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의 매력& 자체적으로 골라본 '귀여운 생물'들을 소개
https://visit-minato-city.tokyo/ja-jp/articles/468

그럼 이번에 둘러본 스폿을 다시 랭킹 형식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미나토구 관광 협회 영문판 홈페이지에서 검색 수가 많은 명소 Best5는 다음과 같습니다.

5위 레인보우 브릿지
4위 아쿠아파크 시나가와
3위 워터즈 다케시바
2위 젠푸쿠지 은행나무
1위 진구가이엔 은행 나무 가로수

무려 상위 두 곳이 은행나무 관련 명소네요. 도심부에 있으면서도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은 미나토구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나토구 관광 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이 밖에도 미나토구의 관광 정보를 영어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겟'하여 일본을 관광하실 때에는 꼭 도쿄 미나토구에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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